BpForum
Cjournal
BpForum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전국법관대표회의 사법신뢰·사법독립 포함 5개 안 다 부결, 반대가 2배 이상 많아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6-30 16:5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 선고와 관련한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회의를 다시 열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30일 오전 10시 온라인 원격회의 방식으로 임시회의를 열어 5개 의안을 논의하고 표결을 진행했으나 어느 안도 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사법신뢰·사법독립 포함 5개 안 다 부결, 반대가 2배 이상 많아
▲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맡은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5월26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임시회의는 법관대표 전체 126명 가운데 9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공정한 재판과 사법부의 신뢰, 재판독립 침해 우려 등에 대해 7개 안건이 제시됐고 중복된 안건에 대한 수정을 거쳐 5개 의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법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재판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사법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엄중히 인식한다'는 안건은 참석 법관 대표 90명 가운데 찬성 29명, 반대 56명으로 부결됐다.

또 '판결에 대한 비판을 넘어 판결을 한 법관에 대한 특검, 탄핵, 청문절차 등을 진행하는 것은 사법권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임을 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다'는 안건은 90명 가운데 찬성 16명, 반대 67명으로 부결됐다.

그 외 나머지 안건들도 모두 부결됐다.

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에 관한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모으는 기구다. 

이번 임시회의는 지난달 1일 이 대통령 선거법 위반 사건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판결의 공정성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한 법관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회의에서 안건을 논의했으나 대선(6월3일)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입장 채택 없이 선거 이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해 상승 전망, 투자자 위험자산 선호 추세 뚜렷해져
이재명 '대출규제' 관련 언급, "투자수단이 부동산에 한정돼 여러 문제 발생" 
DL이앤씨 10개 분기 만에 네 자릿수 영업이익 예상, 박상신 복귀 1년 수익성 회복 ..
샤오미 전기차 제조 경쟁력도 테슬라와 대결, "차량 생산에 로봇 1천 대 활용"
흥국증권 "롯데쇼핑 2분기 호실적 전망,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6월 번호이동 66만 명, SK텔레콤 이탈자 LG유플러스로 가장 많이 옮겨
IBK투자 "빙그레 실적 눈높이 하향, 덜 덥고 비가 잦았다"
미국증시 상승세 당분간 이어진다, 모간스탠리 "연준 내년 금리인하 7회 예상"
롯데정밀화학 이중호재 맞이하나, 정승원 에폭시 원료 수출 확대에 저탄소 발전 기대감 커져
NH투자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 당분간 실적 반등 어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