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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조각 과일 갈변 억제하는 기술 '프레쉬L' 자체 개발해 선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6-30 0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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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슈퍼가 조각 과일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을 만들었다.

롯데마트·슈퍼는 30일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L’을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슈퍼, 조각 과일 갈변 억제하는 기술 '프레쉬L' 자체 개발해 선봬
▲ 롯데마트·슈퍼가 30일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L’을 적용한 조각 사과(사진)를 전국 점포에서 선보인다.

이 기술은 롯데 중앙연구소와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롯데마트·슈퍼 품질관리팀, 과일팀 MD(상품기획자)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신기술이다.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마친 뒤 30일부터 상품에 본격 도입된다.

프레쉬L은 갈변을 억제하면서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사과와 배 등 갈변이 쉬운 조각 과일은 통상적으로 비타민C 기반의 선도유지제에 일정 시간 담가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한다. 이는 갈변 방지에 효과적이지만 성분 특유의 산미 탓에 원물의 풍미가 저하되는 한계가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갈변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산미를 줄인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약 6개월의 연구와 1천여 회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비타민C 함량을 현저히 줄이면서 갈변을 방지하는 최적의 조건을 확보했다다.

무처리 원물과 기존 비타민C 처리 제품, 프레쉬L 샘플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 관능 평가, 경시 테스트의 3가지 방식으로 비교 검증을 실시했다. 관능 평가에서는 맛과 색 모두 원물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이후 센터 배송, 보관 온도 등 실제 판매와 동일한 유통 환경에서 추가 테스트를 통해 기술의 품질 안정성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30일부터 프레쉬L을 적용한 조각 사과를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안전관리인증(HACCP)을 취득한 전처리 시설에서 생산하는 ‘조각 과일 사과(150g/컵)’, ‘조각 과일 사과 방울토마토(150g/컵)’ 2종을 각 2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다양한 간편 과일 상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박은 고객의 취식 편의성과 기호를 고려해 큐브 형태의 컷팅 수박과 껍질째 자른 ‘바로 먹는 수박(800g/팩)’을 병행 운영한다. 2024년 12월에는 껍질을 제거한 ‘바로 먹는 생 두리안’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였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조각 과일을 찾는 고객이 간편함을 위해 맛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기술 개발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완벽한 과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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