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기 울산GPS 가동으로 1분기 실적을 선방한 가운데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K가스는 1분기 LPG사업 부진에도 울산GPS 발전소 사업이 안정권에 진입하며 단단한 실적을 거뒀다”며 “LPG사업 내 석화 부문 회복세는 불확실하지만 발전소의 높은 수익성으로 2분기도 안정적 이익을 거둘 것이다”고 내다봤다.
▲ SK가스기 울산GPS 가동으로 1분기 실적을 선방한 가운데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
SK가스는 1분기 연결 매출 1조8천억 원, 영업이익 1129억 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 1005억 원을 웃돌았다.
LPG사업부에서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울산GPS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LPG 사업부에서 석유화학(PDH 고객 대상) 및 산업체 대상 판매량이 줄며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울산GPS 실적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LPG 사업 부진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LPG사업 부문 부진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LPG 사업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LPG 판매량이 줄었고 SK어드밴스드의 지분법 손실도 한동안 불가피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울산GPS의 높은 수익성이 2분기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가스는 2분기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008억 원을 거둘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미국과 사우디 가격 차이에 확대에 따라 트레이딩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