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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빙그레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 경쟁력 증명한 기호식품"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07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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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는 국내 Top 아이스크림 사업자로 기호식품이 경쟁력을 증명했다.

SK증권은 7일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7일 기준 주가는 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증권 "빙그레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 경쟁력 증명한 기호식품"
▲ 빙그레는 냉장 제품과 냉동 제품의 수출과 내수 매출액에서 내수 비중이 여전히 높다. <빙그레>

빙그레는 냉동(아이스크림)/냉장(가공유, 요거트, 커피, 주스, 단백질 음료) 식품 사업자다. 2020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2021년 냉동 사업부가 냉장 사업부 보다 커졌다.

냉동(빙과) 사업의 수요 변화에 따라서 실적은 분기 기준 3>2>1>4순의 계절성이 있다. 

2024년 빙그레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어난 1463억 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13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이 3년 연속 고성장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특히 광고선전비 통제로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게 유지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2024년에는 광고비를 매출액의 약 1/3 수준까지 통제한 모습이다.

2024년 영업이익률이 9.0%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유제품/빙과 경쟁사 대비 약 2배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1~2022 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오르던 시기 마케팅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 빙과 대비 상대적인 가성비를 부각했다. 이후 경기 부진 속 마케팅비를 통제했다. 다만 이후에도 호실적을 유지했고, 빙그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확인된다.

빙그레는 2025년 2월 커피/코코아/과채 농축액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빙그레 냉동(더위사냥/슈퍼콘/붕어싸만코), 해태 냉동(브라보콘/시모나), 빙그레 냉장(따옴/아카페라 사이즈업) 등이다. 

냉동은 평균 +16~25%, 냉장은 +8~12% 수준으로 인상했다.

박찬솔 연구원은 “빙과가 기호식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설정 가능한 가격 인상률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3가지이다. 

첫 번째는 마케팅비 통제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주목한다.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4분기 비수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브랜드 정비가 완료됐다는 판단이다. 

두 번째는 가격인상이다. 가격인상 후 인상으로 인한 성장 효과는 1년간 지속된다. 

세 번째는 빙그레의 가장 직접적인 빙과 경쟁사는 롯데웰푸드이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 영업이익률을 비교할 때 빙그레는 시가총액 1조원 위로 상방을 열어두고 생각해야 되는 업체로 판단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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