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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상장 폐지 '노림수'였나, xAI와 합병 절차 쉬워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02 15: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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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상장 폐지 '노림수'였나, xAI와 합병 절차 쉬워져
▲ 일론 머스크가 X(옛 트위터)를 인수하며 비상장사로 전환한 데 따라 xAI와 손쉽게 합병을 추진할 수 있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xAI 기업로고 및 일론 머스크 얼굴 모형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며 상장을 폐지한 덕분에 xAI와 합병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주주들의 반대와 법적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 인수 가격은 당시 주가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일론 머스크에 자금 부담을 키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적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일론 머스크의 X와 xAI 합병은 대규모 인수합병에 관련한 고정관념을 깨뜨렸다”며 “법률적 절차 등을 대폭 우회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는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X를 흡수합병한다. xAI 기업가치는 800억 달러, X의 가치는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

X는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소셜네트워크 업체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를 상장폐지하고 비상장사로 전환한 기업이다.

이를 위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사들였고 결국 현재 기업가치는 인수 당시 가격보다 크게 낮아져 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이 xAI와 합병에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생략하고 기업가치 평가도 비교적 간소화된 방식으로 진행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상장기업들이 이러한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이해관계자와 자문기관 등이 참여해 주주 반발과 법적 문제 소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xAI와 X 모두 비상장사인 만큼 주관사인 모간스탠리와 법률 자문기관 한 곳의 판단만으로 이번 합병이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꼽혔다.

더구나 두 회사의 법인 설립지가 모두 기업 관련 규제에 상대적으로 느슨한 네바다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으로 지목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론 머스크는 이번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규칙을 모두 깨뜨리는 행보를 보였다”며 “이는 그의 성향을 고려해도 상당히 독특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xAI와 X의 합병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는 일론 머스크의 패턴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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