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5-04-03 11: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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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을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 사장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세 대응 전략 질의에 “북미 스탠스(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며 “향후 더 구체적 내용이 나오면 여러분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이는 관세가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점,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아직 상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고 우리뿐 아니라 모두에게나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경쟁사에도 동일하게 영향이 가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이미 도입을 해서 재고 형태로도 갖고 있는 부분도 있다”며 “북미 통합센터(오퍼레이션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관세와 관련한 간접적 영향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조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여러 관세 문제가 거론된 탓에 북미 시장 전체의 투자자 입장에서 볼때는 소비 불확실성이 큰 것”이라며 “당초 2025년 북미 시장 반등 기대감이 있었지만 소비 지표나 건설기계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형 건설기계 시장도 소폭 위축되는 부분은 있지만 대형 건설기계 수요는 아직 견조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상황을 놓고는 과도한 기대는 경계했다.
조 사장은 “전후 복구 사업에 관심을 가졌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지난해 여름에 우크라이나 지사를 설립하면서 영업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복구사업은 딜러를 넘어서 종합적 지원이 있어야 해 지사에서 정부기관 등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다만 복구 사업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더 큰 시장인 러시아를 포함해 정세가 정리되면 조금 더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