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2-03 0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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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증권은 3일 바이넥스에 대해 2025년 상업용 CMO(바이오 위탁생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바이넥스는 2023년까지 주로 바이오의약품 임상시료를 생산(CMO)해 왔다”라며 “그러나 많은 준비를 거쳐 2024년 하반기에는 송도공장에서 유통 재고 공급용 준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바이넥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용 바이오 CMO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
하태기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송도공장에서 상업 생산이 본격 시작됐고, 2026년부터는 오송공장에서도 본격 상업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중간 규모 물량의 해외 바이오의약품 CMO도 수주하는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바이넥스의 바이오 CMO 사업 변화를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송도공장에서 2024년 4분기부터 상업용 바이오 CMO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2025년에 생산물량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라며 “즉, 셀트리온향 악템라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이전인 2024년 4분기에 유통 재고용(2025년분)으로 생산,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5년 1월 31일에 셀트리온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 FDA 품목 허가를 공시했다”라며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바이넥스의 상업용 매출이 발생, 증가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둘째, 2025년에 오송공장에서도 상업용 가동이 시작된다”라며 “송도공장에서 2024년 9월에 수주한 PPQ(상용화 전 시험생산) 물량 174억 원(사이트 체인지 물량 추정)과 11월에 수주한 158억 원을 2025년에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하반기에 FDA 공장 실사를 거쳐서 2026년부터 상업용 생산을 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셋째, 장기적으로는 해외 CMO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오송공장에 FDA 승인이 이루어지고, 2024~2025년에 셀트리온 등 대형사 CMO 상업생산 레코드가 쌓이면 품질과 납기, 가격 등의 경쟁력을 평가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오송공장 증설을 통해 2026년부터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넥스의 2025년 매출액은 1840억 원, 영업이익은 16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