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데브시스터즈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3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매수(BUY)를 유지했다.
▲ 데브시스터스의 단기 실적 기대감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
직전 거래일인 22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2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석오 연구원은 “신작들의 출시 시점이 늦어지면서 실적 추정치와 목표배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으로 586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2억 원은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험의탑’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그 외 이용자들의 콘텐츠 업데이트 불만으로 하락했던 기존작 매출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용 통제 기조는 지속되고 있어 분기 200억 원 미만 인건비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 ”이라고 봤다.
그는 “‘모험의탑’ 이후 주가는 단기 기대감 부재로 하락세”라며 “다만 재무구조는 안정화됐으며 신작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 다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험의탑’은 현재 일본 사전예약이 시작됐으며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작 ‘오븐스매시’는 올해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거쳐 올해 중반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매출액은 3035억 원,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