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서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대웅(사진)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서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대웅제약 연구소 모습. <대웅>
오가노이드는 우리 몸의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조직으로,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하는 데 사용된다.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 회복과 난치병 치료에 활용되며 '재생 의료의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제는 △배양 용기와 핵심 소재 개발 △생산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부품 개발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대웅은 1세부 주관기업이자 과제 총괄 기관으로 참여한다.
현재 오가노이드 생산에는 배양 환경의 표준화 부족, 핵심 소재의 수입 의존, 수작업 중심의 제조 공정 등 여러 문제가 있다.
대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오가노이드 생산에 적합한 전용 배양 용기와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자동화 및 표준화 공정을 개발해 대량 생산의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대웅은 그동안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 보툴리늄 톡신 ‘나보타’, 골형성 단백질 탑재 골대체재 ‘노보시스’ 등 바이오 기술 기반의 혁신 제품을 개발해왔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 바이오센터와 줄기세포 연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