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5-01-13 0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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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다소 아쉽지만, 오히려 2025년 이후에는 300억 원 정도의 인건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SK텔레콤이 2024년 말 진행한 희망퇴직으로 2025년부터 300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7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2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453억 원을 밑돌았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에 진행한 200명 후반의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인건비가 900억 원 정도 반영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희망퇴직으로 2025년 이후 매년 약 300억 원의 인건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은 7042억 원으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4년 주당 배당금은 2023년과 동일한 3540원이지만, 2025년에는 37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 주가는 최근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요금 인하 규제 가능성, 단통법 폐지에 따른 불법 보조금 활성화 우려 등이 부각되며 조정받았다”며 “하지만 기본적인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부분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올해는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