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가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CJ가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18일 CJ 주가는 1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의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이 2023년 순이익이 67% 늘었음에도 배당을 줄인 것은 2대 주주의 주식 매각을 대비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는 순이익도 늘고 지난해와 같은 상황도 없어 배당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주사 기업가치는 비상장 자회사 가치에 연동한다”며 “지주사 투자전략에 CJ올리브영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늘어났다.
독자 브랜드 제품과 글로벌몰 배송 서비스 강화로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해외시장 실적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비상장 자회사 CJ푸드빌은 3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점포 수가 11개 늘었는데 이 가운데 10곳은 해외 점포다. 북미 뚜레쥬르 가맹점 출점이 늘고 제품군 다변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NK투자증권은 CJ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2조7860억 원, 영업이익 2조37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