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한 차량 전시장에서 관계자가 리비안 R1T 픽업트럭을 등지고 서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투자은행이 리비안 투자 의견을 낮추고 목표 주가도 하향했다.
1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베어드는 리비안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비안 목표 주가도 기존보다 2달러 낮은 16달러로 제시됐다.
리비안에 최근 잇달아 나온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 전기차 판매에 긍정적 요인을 찾기 어려워 목표 주가를 하향한 것이다.
리비안 주가는 11월 한 달 동안 46% 상승했다.
베어드는 “폴크스바겐 합작사와 에너지부 자금 지원 소식 이후 2025년에 주가를 부양할 요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라며 “전기차 판매도 예상만큼 달성하기 어려워 향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차기 정부가 전기차 구매를 장려했던 바이든 현 정부의 정책을 축소할 수 있다는 점도 리비안에 판매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배경으로 제시됐다.
베어드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분야는 2025년 성장 불확실성을 맞아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CNBC는 리비안에 목표 주가 평균치가 15.11달러라는 점을 제시하며 현재보다 3%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나스닥장에서 리비안 주가는 현지시각으로 18일 11.16%가 하락한 13.0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