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포인트(0.08%) 낮아진 2416.86에 거래를 마감했다.
▲ 15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외국인투자자가 73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4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3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7.21%)와 SK하이닉스(3.01%) 주가 강세가 돋보였고 현대차(2.23%), 삼성전자우(6.87%), 네이버(0.80%)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09%), 삼성바이오로직스(-2.09%), 기아(-0.97%), 셀트리온(-0.60%), KB금융(-0.33%)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거래일 만에 외국인투자자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큰 폭 반등했고 SK하이닉스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폐지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에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POSCO홀딩스(-10.48%), 삼성SDI(-6.81%), 포스코퓨처엠(-9.50%) 등 2차전지 관련 업종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08%), 중형주(-0.44%) 주가는 내렸고 소형주(0.62%) 주가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4.23%), 증권(-2.14%), 화학(-2.12%), 전기가스(-1.62%), 의약품(-1.46%), 금융(-1.02%), 건설(-0.43%), 유통(-0.21%), 보험(-0.14%), 운수장비(-0.11%), 통신(-0.02%) 주가가 빠졌다.
의료정밀(4.04%), 운수창고(2.18%), 섬유의복(1.51%), 종이목재(0.57%), 서비스(0.42%), 비금속광물(0.26%), 기계(0.17%), 제조(0.06%) 주가는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업종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코스피지수 반등이 제한됐다”며 “다만 인플레이션방지법 세액공제가 ‘법령’이라 완전 폐지를 가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바라봤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3.86포인트(0.57%) 오른 685.42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투자자가 1359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86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21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1~3위를 빼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0.91%),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주가는 하락했고 HLB(2.64%), 리가켐바이오(2.04%), 휴젤(0.73%), 클래시스(1.21%), HPSP(5.51%), 엔켐(2.84%), 삼천당제약(7.47%) 주가는 상승했다.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6.3원 내린 1398.8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