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는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매출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다만 시스템온칩은 플래그십 제품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도 판매가 확대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DX부문은 매출 44조9900억 원, 영업이익 3조3700억 원을 거뒀다.
MX사업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향상되면서 재료비가 인상되었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되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VD사업부는 네오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지난해 3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매출 3조5300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1조5100억 원을 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에서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에서는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는 반도체 부문 성장에도 세트 사업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DS부문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AI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