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50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로 평가되는 스콧 베센트가 미국의 새 재무부장관으로 지명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친가상화폐 정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친가상화폐 인사인 스콧 베센트(사진)가 차기 미국 재무부장관으로 지명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친가상화폐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키미디어> |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6% 내린 1억350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2% 낮아진 468만7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74% 하락한 34만93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1%), 비앤비(-2.20%), 도지코인(-2.64%), 유에스디코인(-0.43%), 에이다(-3.5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49% 오른 2040원에, 아발란체는 1AVAX(아발란체 단위)당 5.72% 높아진 6만19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퍼퍼(24.17%), 엘프(58.64%), 샌드박스(26.47%), 골렘(22.76%), 믹스마블(19.77%), 라디언트캐피탈(19.09%)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포브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장관으로 지명한 스콧 베센트가 가상화폐의 적극적 옹호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베센트 지명자는 올해 초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자유에 관한 것이다”며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베센트 지명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분산형 금융(디파이)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브스는 베센트의 재무부장관 지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드 행정부와 달리 가상화폐산업에 더 유리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