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이천포럼'을 통해 구성원이 중심이 되는 혁신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3'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진행되는 포럼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3'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그룹 > |
SK그룹 구성원들은 포럼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과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를 논의한다.
포럼 개막식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그룹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를 비롯해 학계, 대한상의 관계자, SK그룹사 협력사 대표 등 250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마지막 날인 24일 직접 참석해 구성원들과 토론을 한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그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로 SK그룹 구성원들의 성장 및 행복 추구와 관련된 현안들이 논의된다. 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등이 다뤄진다.
아울러 △고객지향 소통 △세계화 △이사회와 구성원의 소통 등 SK그룹의 경영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된다.
개막 첫날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촉진할 기업 변화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뒤이어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구성원의 미래역량 확보 방안과 글로벌 산업지형의 방향을 가늠하는 세션이 이어진다.
22일부터는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SKMS연구소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SKMS연구소에서 SK그룹 계열사 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유연근무제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이사회와 구성원 서로의 소통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23일에는 고용안정성 관점에서 사업모델 변화와 구성원의 미래성장을 조화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들이 논의된다.
마지막날에는 SK그룹 구성원들의 평가와 보상 제도에 관련한 의견 수렴과 토론 절차가 이어진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향후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경영과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포럼은
최태원 회장이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기 위한 토론장으로 제안해 2017년 처음 시작됐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