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누락’ 아파트 단지 15곳 관련 업체들에 관한 수사를 의뢰했다.
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지하주차장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이 확인된 공공아파트 15개 단지의 설계·시공·감리업체와 관련자에 관한 수사를 의뢰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경찰청에 지하주차장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이 확인된 공공아파트 15개 단지의 설계·시공·감리업체와 관련자에 관한 수사를 의뢰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들 업체가 설계오류, 시공누락, 부실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7월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공공아파트 무량판구조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주운정(A34 임대)과 남양주 별내(A25 분양)를 비롯한 공공아파트 15곳 지하주차장에서 전단보강근 누락 사실이 확인됐다.
전단보강근 누락의 원인은 대부분 구조계산 오류와 누락, 도면표현 누락, 다른층 도면으로 배근 등 설계와 시공부분 문제로 파악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앞서 2일 긴급대책회의에서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 설치, 부실시공 유발업체를 대상으로 한 ‘원아웃 퇴출’ 제도 검토 계획 등도 내놓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