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기아차 라이다 센서 세척에 ‘빗물’ 쓴다, 미국 특허 공개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7-31 12:0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 라이다 센서 세척에 ‘빗물’ 쓴다, 미국 특허 공개
▲ 현대차와 기아가 빗물로 차량 센서를 세척하는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출원해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 6 LED 리어콤비램프 위쪽에 부착된 후방카메라와 트렁크 개폐 버튼.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기아차가 차량 센서 세척에 빗물을 활용하는 기술을 미국 특허청(USPTO)에 공동 출원한 내용이 공개됐다. 

현대기아차가 도전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빗물로 라이다 센서를 세척하는 방식을 통해 자율주행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가 2022년 1월20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이 특허는 차량 외부에 탑재된 각종 센서를 세척하는 기술을 골자로 한다. 차량 앞유리창에 흐르는 빗물을 모아 두었다가 각 센서 근처에 설치된 공기 압축기를 통해 뿜어내는 기술이다.

센서 세척 기술은 센서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 차량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라이다 센서는 고출력 빛(레이저)을 발사해 차량 주변에 위치한 물체의 형태와 거리를 측정한다. 

전파를 쓰는 레이다(Radar)나 일반 카메라와 비교해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지만 먼지나 이물질이 라이다 센서를 가리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카버즈는 “위험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에 현대기아차가 놀랍도록 직관적인 해결책을 찾아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 라이다 센서 2개를 탑재해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 또한 라이다 센서가 부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 구매시 레벨3 자율주행 기능 HDP(Highway Driving Pilot, 고속도로 주행보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HDP 옵션을 선택한 EV9 차량은 추가 안전성 시험과 보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출고가 미뤄진 상태로 알려졌다. 

카버즈는 “센서를 빗물로 세척하는 기술이 성공적인지 여부는 차량을 대량으로 양산했을 때 판가름난다”면서도 “현대차가 낸 특허는 센서의 정확도를 높이는 간결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의원직 상실형' 1심 불복해 항소
LH 이한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사업성 냉정하게 봐야"
두산로보틱스 "공정위로부터 '두산밥캣 투자회사' 합병 문제없다고 통보받아"
현대차 첫 외국인 CEO 호세 무뇨스, 트럼프발 위기 뚫고 미국 톱3 진입이 첫 미션
LG그룹 2025 정기 임원 인사 단행, “글로벌 불확실성에 사장단 대부분 유임”
구광모 LG그룹 정기인사 '안정'에 방점, 경영진 세대교체는 놓지 않았다
LG화학 부사장 승진 2명 등 정기 임원인사, ‘성장동력 가속’에 초점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효과 약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대, 루닛 14%대 내려
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타결, 2차 잠정합의안 찬성 59% ‘가결’
[현장]경실련 등 "엔씨·넷마블·컴투스·펄어비스, 구글과 결제수수료 담합 6849억원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