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2일 신세계 주가는 13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74억 원, 영업이익 137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1% 늘고, 영업이익은 16% 줄어드는 것이다.
백화점 부문은 명품 및 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양호했으나 비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고마진 카테고리 해당 의류 판매가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은 영업손실 88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영훈 연구원은 “시내점 실적 개선과 공항점 명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객단가 상승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면세점 영업손실 규모는 매분기 축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화점은 이달 명품 특화 매장 ‘더 헤리티지’ 개장을 통해 명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올해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비용 구조가 가벼워진 만큼 점진적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롯데면세점이 중국 보따리상과 거래를 전명 중단했고, 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축소 계획을 발표한 점도 경쟁 강도를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기저가 높은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