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면세점 페이백율 개선으로 순매출은 감소했지만 의존도 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면서다.
▲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전망됐다. |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호텔신라 목표주가 10만6천 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월 28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호텔신라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따이공 페이백율 개선, 개별 여행객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 믹스 개선, 특허수수료 감면분 환입 영향 등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라고 봤다.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642억 원, 영업이익 4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 비해 각각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2% 증가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소매 고객 매출이 증가하면서 따이공 의존도가 점차 하락하고 비즈니스 모델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매 볼륨 유지, 고정비 커버 등을 위해 따이공 영업을 무리하게 할 유인이 사라지면서다.
박 연구원은 "따이공 페이백 관련 변경으로 작년에 비해 순매출은 줄겠지만 해외 여행 수요 회복으로 소매 고객 중심으로 1분기에 비해 2분기 매출 증가는 가파를 전망"이라고 봤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