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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화웨이 CEO 리처드 유, 스마트폰 혁신의 주류 자신하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1-22 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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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이전과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을 따라하는 회사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시장의 글로벌 상위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오늘Who] 화웨이 CEO 리처드 유, 스마트폰 혁신의 주류 자신하다
▲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는 화웨이가 더 나아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22일 CNBC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의 '주류'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리처드 유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내년에 삼성전자와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2020년에는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로 올라설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올해 처음으로 애플을 뛰어넘고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들어 연간 30%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상위업체의 판매량이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가 부동의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한편 남미와 아시아, 유럽에서도 화웨이의 스마트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유 CEO는 화웨이의 급성장이 그의 공이라는 점을 자신있게 앞세우고 있다.

그는 CNBC를 통해 "스마트폰사업에서 위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기술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임직원에 강력하게 요구한 덕분에 화웨이의 급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시장 진출 초기인 2013년 연간 출하량은 약 4900만 대에 그쳤다. 당시 삼성전자 출하량의 5분의1, 애플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유 CEO는 2012년부터 화웨이 스마트폰사업을 총괄한 뒤 피처폰사업을 과감히 축소하고 LTE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단기간에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두업체가 선보인 디자인과 기술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제품 경쟁력 개선과 자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상위업체의 기술을 베끼는 기업에 불과하다는 시각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가 5G와 접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앞서나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며 화웨이를 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CNBC는 "화웨이의 기존 성공전략은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싸게 판매하는 것이었지만 이젠 업계에서 가장 최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올해 안에 5G 통신기술을 적용한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한 뒤 내년부터 정식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보다 더 먼저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5G 스마트폰이나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시기는 일러도 202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Who] 화웨이 CEO 리처드 유, 스마트폰 혁신의 주류 자신하다
▲ 중국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20'

화웨이는 스마트폰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도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벌이면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 CEO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이 스마트폰시장의 향후 10년을 주도할 것"이라며 "화웨이가 앞으로 10년 동안 기술 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미 하드웨어뿐 아니라 동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 클라우드 등 서비스 플랫폼까지 갖춰내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하드웨어 기술력과 애플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력을 모두 갖춰내 절대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CNBC는 "중국과 관련한 전 세계의 반감을 극복하고 삼성전자를 상대하는 일은 화웨이에게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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