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완구 "너무 억울하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했던 문무일 고소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5-30 14:0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던 문무일 검찰총장을 고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최근 문무일 검찰총장과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완구 "너무 억울하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했던 문무일 고소
▲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 전 총리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보통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 다시 거론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이 사건은 너무나 억울하다”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이 사안을 정확하게 돌아보자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 전 총리를 재판에 넘겼다. 이 전 총리가 2013년 4월4일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전 총리는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3천만 원이 부과됐다.

하지만 2심에서 성 전 회장의 메모와 녹음 파일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도 원심을 인정해 무죄가 확정됐다.

이에 앞서 성 전 회장은 2015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 건넨 금품액수로 추정되는 메모와 음성 녹음 파일을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이 전 총리는 고소장에서 당시 수사팀이 성 전 회장 비서가 지니고 있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변조하거나 삭제했고 이 전 총리에게 유리한 증거를 발견하고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사팀이 유리한 증거를 발견하고도 제출하지 않는 등 검사로서 직권을 남용했으며 수사상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했다는 것이다.

이 전 총리는 “당시 증거가 제출되지 않거나 변조된 것이 1심 유죄 선고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2심에서 이를 놓고 증거조사가 이뤄졌고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무일 총장은 2017년 7월 청문회에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부실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며 “좌고우면(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한다는 뜻으로 주변의 눈치를 살피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태도를 말한다) 한 게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검찰은 이 전 총리 측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판사 홍승욱)에 배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