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12-14 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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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국민의힘 안팎의 말을 들어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표결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다수의 의원들로부터 표결에 참여하자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도 개인 의견은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표결 참여와 별개로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님들께서 토론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여부를 당론으로 정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4시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무기명으로 진행한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300명) 3분의2인 200명 의원의 찬성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6당 192명의 의원들은 지난 7일 1차표결에 이어 찬성표를 던질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탄핵 가결을 위해서는 8표가 더 필요해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몇명의 의원이 탄핵에 찬성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여당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조경태,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이들 의원들 외에서도 국민의힘 내 탄핵 찬성의사를 가진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표결이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자체를 보이콧하지 않는다면 익명의 찬성표가 더 나올 것이란 시각이 많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