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11월 원/달러 환율이 소폭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 양호한 재정건전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달러 환전 물량 확대 등이 원/달러 환율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 11월 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1개월 뒤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20원으로 제시됐다.
2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343.8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거래일인 10월30일 주간종가 1334.30원보다 9.5원 올랐다.
11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안정되면서 1320원대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국내 요인에 더해 달러화 가치 하락이 원/달러 환율 내림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AI)발 신용리스크, 이란발 유가 상승 등 각종 악재에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1월 가운데 이들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되면 오히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수로는 미국의 대이란 공격에 따른 유가 흐름이 꼽혔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격이 현실화하면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유가가 오를 수 있다.
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 상·하원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다만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라 유가가 오르더라도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간에 대규모 이란 공격을 단행한 뒤 대이란 전쟁 승리를 선언하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미국의 대규모 대이란 군사공격으로 단기적으로 유가가 추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장대한 분노’라 불리는 대이란 군사작전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유가는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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