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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하나투어 목표주가 하향, 유류비 부담과 전쟁 여파 예상보다 길어져"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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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높은 유류비와 국제 정세 불안으로 패키지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신한투자 "하나투어 목표주가 하향, 유류비 부담과 전쟁 여파 예상보다 길어져"
▲ 하나투어가 실적 전망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하나투어>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하나투어 주가는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2026년 연결기준 매출 전망치를 기존 6125억 원에서 5777억 원으로 5.7%,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51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9.3%,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481억 원에서 465억 원으로 3.4% 하향했다.

지 연구원은 “높은 유류비 부담과 전쟁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져 순이익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2026년 예상 순이익과 주가수익비율(PER) 15배가 적용됐다. PER 15배는 코로나19 확산기와 적자 시기를 제외한 하나투어의 평균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다만 현재 주가가 예상 실적 기준 PER 10배 미만으로 내려온 데다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향후 주주환원 가능성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투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88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3% 감소하는 것이다.

3분기 전체 해외여행 송출객은 94만5천 명으로 2025년 3분기보다 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권과 숙박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개별여행 수요는 15% 늘며 전체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여행 이용객은 39만9천 명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분기 기준 40만 명을 밑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추석 연휴가 짧아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과 중국 이용객이 12% 늘었다. 유류비 부담이 큰 장거리 여행 수요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패키지여행 수요 감소에도 수익성은 과거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중고가 상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패키지 평균판매가격은 115만 원을 기록했다. 일본 자회사의 이익 기여 확대와 온라인·모바일 판매 비중 증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용 절감도 수익성 방어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 연구원은 “비우호적 영업환경에서도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했다”며 “적극적인 체질 개선을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수요가 회복되면 높은 이익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3분기에는 패키지여행 이용객 62만 명을 확보하고도 2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6년 3분기에는 이용객이 약 40만 명으로 줄었지만 영업이익 6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이용객 한 명에게서 얻는 수익을 높이고 비용 구조를 개선하면서 적은 고객으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체질을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4분기 패키지 평균판매가격은 120만 원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예약률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 연구원은 “원화 강세라는 우호적 환경에 국제 정세가 안정돼 패키지여행 수요까지 회복된다면 하나투어의 주가와 이익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77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3.2% 감소하는 것이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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