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196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 ▲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두산> |
그는 1989년 두산그룹에 입사해 37년 동안 재무 분야 위주로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06년 두산 FA팀 상무 △2011년 두산 경영전략 전무 △2018년 두산 대표이사 부사장 △2020년 두산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김 부회장은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2010년대 후반 구원투수로 투입돼 재무구조 정상화를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두산그룹은 두산건설에 대한 과도한 지원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부진으로 재무적으로 코너에 몰려 있었다.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직전 해인 2018년 말 두산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09%에 달했다.
두산그룹은 2020년 3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면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갔으나, 김 부회장이 추진한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1년 11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조기 졸업할 수 있었다.
그는 취임 이후 비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모트롤 사업부, 산업차량 사업부 등의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했다.
또 연료전지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두산퓨얼셀을 설립한 뒤 상장시키는 등 신사업 확대 재원 조달에도 성공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도 이날 박상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박 부회장은 1966년 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8년 두산 지주부문 상무 △2008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 △2018년 두산밥캣 대표이사 △2021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등을 맡은 인물이다.
그가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적이 개선되고 수주가 늘어나며 순항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5년 14조7000억원의 수주를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사장이 신임 두산에너빌리티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송 신임 최고운영책임자는 2008년 두산에너빌리티에 합류해 전략팀장과 전략·혁신부문장, 풍력BG장 등을 거쳤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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