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자가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서 선보인 냉각수분배장치(CDU) 제품. < LG전자 > |
LG전자는 27일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전력·냉각’ 분야에서 선호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NPN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반시설 등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는 기술력과 사업 성과 등을 평가해 파트너 등급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 선정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 초기 단계부터 칠러와 냉각수분배장치(CDU) 등 냉각설비를 공급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칠러는 차가운 물을 만들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대형 냉각장치다. CDU는 서버를 식힌 뒤 뜨거워진 냉각수를 다시 식혀 순환시키는 장치다.
LG전자는 대형 칠러를 비롯해 차가운 공기로 데이터센터를 식히는 공랭식 냉각설비, 냉각수를 이용해 서버의 열을 직접 식히는 액체냉각솔루션 등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그램인 ‘DSX레디’에서도 LG전자의 냉각솔루션이 잇달아 승인을 받고 있다. DSX레디는 엔비디아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전력·냉각 제품 등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7월 600킬로와트(kW)급, 9월 1메가와트(MW)급 CDU에 이어 최근 2.5MW급 CDU까지 DSX레디 제품 승인을 받았다.
2.5MW급 CDU에는 여러 서버 랙을 한 줄로 묶어 하나의 대용량 장치로 냉각하는 ‘인로우’ 방식이 적용됐다. 서버 랙은 여러 대의 서버를 층층이 설치하는 보관함 형태의 설비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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