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국적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노바티스와 체결한 4조4천억 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에 항체-올리고 접합체(AOC) 치료제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반영됐다.
▲ 알테오젠이 노바티스와 최대 4조4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알테오젠 모습. <알테오젠>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알테오젠 주가는 2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이번 계약의 의미는 세계 최초로 AOC 형태의 정맥주사 유전자 치료제를 피하주사로 전환하기 위해 노바티스가 알테오젠과 손잡은 것”이라며 “다른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기업들에 피하주사 전환의 필요성을 각인할 계약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알테오젠은 2일 노바티스와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에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를 적용하는 32억2300만 달러(약 4조4165억 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엄 연구원은 "계약금이 비공개지만 3월 바이오젠에 기술수출 당시 1품목 당 계약금 300억 원 및 물질이 추가될 때 150억 원 규모의 추가 수령 조건을 참고하면 노바티스 계약 물질은 최대 10개까지 예상된다"며 "품목 당 바이오젠보다 높은 금액을 수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개 품목의 개발이 확정되면 알테오젠이 단기간에 500억~800억 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 10개 품목이 개발되면 전체 계약금은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추가 모달리티(의약품이 질병 표적을 타깃하는 방법)로 확장할 가능성도 나온다.
엄 연구원은 "노바티스가 지난해 10월 유전자치료제 개발 업체 어비디티를 인수하면서 AOC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AOC 의약품은 고용량으로 혈관주사가 필요한 제품들로 이를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플랮폼을 적용해 피하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노바티스의 기술도입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4535억 원, 영업이익 28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10.1%, 영업이익은 170.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