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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시설 해킹 확산에 온오프 통합보안 서비스 뜬다, SK쉴더스 민기식 스마트팩토리 보안 수익화 승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9-02 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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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공격이 공장과 발전소 등 산업현장의 운영기술(OT) 영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결합한 통합 보안 서비스 사업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모두 사업영역으로 두고 있으며, 컨설팅부터 구축·관제·운영까지 아우르는 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시설 해킹 확산에 온오프 통합보안 서비스 뜬다, SK쉴더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민기식</a> 스마트팩토리 보안 수익화 승부
민기식 SK쉴더스 대표(사진)가 AI 기반 사이버공격 확산으로 산업현장의 운영기술(OT) 보안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물리·사이버 융합보안 역량을 앞세워 사업 범위와 단가를 높이고 관제·운영까지 확장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K쉴더스>

AI 해킹 확산으로 산업현장에 대한 보안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민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와 피지컬AI 보안 서비스의 계약범위와 단가를 높이고, 구축 이후 관제·운영까지로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2일 보안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AI를 활용한 사이버공격이 갈수록 지능화하면서 산업시설의 운영기술 보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운영기술은 공장 생산설비나 발전소, 에너지시설 등의 장비와 공정을 직접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정보기술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정보 유출이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다면, 공장이나 각종 사회 유틸리티 시설의 운영기술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생산라인 중단이나 설비 오작동, 나아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생성형 AI가 공격자의 취약점 탐색과 공격 준비에 활용되면서 운영기술 시스템에 대한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1일(현지시각) 발전·송전·배전망의 디지털화와 상호 연결 확대로 해커들이 노릴 수 있는 공격 지점이 넓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이란, 중국 등과 연계된 해킹 그룹들은 AI를 활용해 핵심 인프라 대상 공격의 횟수와 정교함을 높이고 있으며, 일부는 발전시설의 운영기술 자산을 공격하는 스크립트 제작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산업 보안서비스 기업 드라고스에 따르면 2025년 제조·에너지 등 산업시설을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을 겨냥한 랜섬웨어 그룹은 119개로 2024년 80개보다 49% 증가했다. 랜섬웨어의 영향을 받은 기업·기관도 약 3300곳에 달했다.

산업시설을 겨냥한 랜섬웨어 활동 자체가 빠르게 늘면서 운영기술을 보유한 제조·에너지기업의 사이버보안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스마트팩토리와 피지컬AI 확산은 물리와 사이버 보안을 결합한 통합 보안서비스 시장을 키우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내 AI 로봇과 센서, 자동화 설비가 늘어나고 생산설비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될수록 해커가 네트워크 침입을 통해 실제 생산설비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이러한 산업 현장의 사이버보안 위협 확대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모두 사업영역으로 두고 있는 SK쉴더스가 강점을 살려 운영기술 보안 사업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는 자체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통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지능형 건물관리, 산업안전을 통합 관리하고 시설의 운영기술 영역의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1800명 이상의 정보보안 기술전문가를 두고 있으며, 200여 명의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전문조직 이큐스트(EQST)를 보유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산업현장 운영기술 보안 사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2026년 7월 에코프로 포항공장에 제어시스템 통합 침해대응 플랫폼을 시범 적용했다. 

이외에 반도체, 배터리, 화학 등 제조산업에서 운영기술 보안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산업시설 해킹 확산에 온오프 통합보안 서비스 뜬다, SK쉴더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민기식</a> 스마트팩토리 보안 수익화 승부
▲ AI 기반 보안위협 확대로 산업시설의 보안솔루션 범위와 수준이 높아지면서 SK쉴더스가 기존 고객의 계약단가를 높이고 관제·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

산업시설 보안 위협의 확대는 SK쉴더스의 사업 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4년 2조47억 원에서 2025년 2조2013억 원으로 9.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5억 원에서 1115억 원으로 18.3% 감소했다. 순손실도 505억 원에서 1303억 원으로 확대돼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SK쉴더스는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서 “각 프로젝트별 투입되는 솔루션 규모와 고도화 정도에 따라 전체 수주 금액이 결정된다”며 “현재는 지능화된 보안위협에 따라 적용되는 보안 솔루션의 규모와 성능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위 사업별 단가는 점차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사이버공격이 지능화하고 공격범위가 운영기술까지 넓어질수록 산업시설에 적용되는 보안솔루션의 범위와 수준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K쉴더스는 통합보안 서비스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관제·운영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현장 보안 서비스 매출 확대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제조시설은 보안 사고가 실제 생산과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현장에 AI를 적용 검토할 때부터 운영기술 보안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AI기술이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그간 축적해온 역량을 기반으로 반도체, 배터리,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특성을 고려한 운영기술 보안 컨설팅과 구축, 관제,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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