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해외법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성장했다.
오리온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36억 원, 영업이익 2980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9.2% 늘었다.
| ▲ 오리온이 해외법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성장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도곡동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의 모습. <오리온> |
순이익은 86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0.8% 증가했다.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239억 원, 영업이익 298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한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5834억 원, 영업이익 89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거래처 감소에도 매출은 성장했지만 제조원가 및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7877억 원, 영업이익 1447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33.7% 늘었다.
최대 성수기인 춘절 연휴 이후에도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간식점 등 유통채널 내 전용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감자스낵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베트남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2677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베트남 설날인 '뗏' 명절 이후 수요가 이어지고 쌀과자 등 신제품 출시 확대와 여름 한정판 파이가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1955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62.2% 늘었다.
기존에 인기 있던 초코파이 제품 외에도 수박파이, 후레쉬파이, 참붕어빵, 초코송이, 젤리 등 여러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생산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낸다.
한국법인은 4600억 원을 투자해 진천통합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진천통합센터는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법인은 2400억 원을 투입해 트베리 신공장동을 건설하고 있다. 베트남법인도 다낭 물류센터를 신축해 연간 생산능력을 1조 원대로 끌어올린다. 중국법인은 선양시에 감자플레이크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랑팡 스낵전용공장을 신축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에 스낵, 파이, 젤리 신규 라인이 하반기 본격 가동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생산시설이 확충되면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