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 방한하는 빌 게이츠 이사장과 만난다. 두 사람의 회동은 올해 초 스위스다보스포럼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 ▲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오른쪽)이 1월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갈무리 > |
빌 게이츠 이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2000년대 들어 미국 소형모듈원전업체인 테라파워를 설립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SMR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시작했다.
2024년 12월에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해 제작하고 있다.
정 회장과 게이츠 회장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만나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2025년 8월 서울에서 다시 만나 추가 방안을 논의했으며, 올해 5월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 기본합의서를 체결하며 원자로 주기기 핵심 설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HD현대는 육상 원전뿐 아니라 SMR을 선박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