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인산철(LFP)용 양극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6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LFP용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를 장기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경북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
합의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 동안 19만 톤 이상의 LFP용 양극재를 이 업체에 공급한다. 양사는 구체적 조건을 논의한 뒤 3분기에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합의는 폭증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포스코그룹 차원 협력에 바탕을 두고 제철공정 부산물과 리튬 등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원가경쟁력을 높인 LFP용 양극재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다른 대형 고객사들과도 LFP 양극재 공급 계약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추가 수주에 맞춰 LFP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출력은 낮지만 저렴하고, 수명이 길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저가 모델 위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포항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최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시제품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5월엔 피노, CNGR과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2027년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회사는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최대 연산 5만 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