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동현 네이버 전략기획 부문장(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2026년 7월29 스칼라 데이터 센터즈 경영진과 미팅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대통령 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을 계기로 브라질과 칠레의 유력 기업들과 회동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대표, 구동현 전략기획부문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은 최근 브라질과 칠레를 차례로 방문해 현지 대형 클라우드 및 통신사 최고경영진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라질 일정에서 네이버 경영진은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AIDC) 및 클라우드 기업인 ‘스칼라 데이터 센터즈’, ‘텍토 데이터 센터즈’의 경영진과 회동했다.
이들은 네이버가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역량과 AI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미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공동 사업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네이버의 무중단 시스템 운영 기술과 고효율 액체냉각 노하우를 접목하는 기술 교류 파트너십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현지 기업들은 네이버의 기술적 역량에 관심을 보이며 향후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칠레로 이동한 네이버 경영진은 현지 최대 통신사인 ‘엔텔’과 만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통, 스마트시티 조성,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카롤리나 로시 칠레 과학기술혁신부 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네이버웍스’, ‘클로바 케어콜’ 등 공공 AI 솔루션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칠레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정부전략 2030’과 연계해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등 공공 부문 AI 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네이버는 최근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신사업 구상을 공식화하고, 아시아를 넘어 중동·유럽으로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넓혀왔다. 이번 남미 접촉은 AI 인프라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수연 대표는 "남미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빠르게 늘고 있는 디지털 수요를 바탕으로 AI 인프라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후속 실무 논의를 거쳐 남미 지역 AI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