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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하나금융 고환율 부담에도 보통주자본비율 13% 사수, 함영주 주주환원 확대 자신감 얻었다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7-24 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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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고환율 부담을 안고도 주주환원 확대 기준선인 보통주자본(CET1)비율 13%선을 지켜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단단한 이익체력과 자본관리 역량을 또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 회장은 단단한 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자본비율 관리 기준점을 낮춰 더 많은 자본을 주주환원에 투입할 수 있는 구조를 짰다.
 
[오늘Who] 하나금융 고환율 부담에도 보통주자본비율 13% 사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01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주주환원 확대 자신감 얻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안정적 자본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에 힘을 싣는다. <하나금융그룹>

24일 하나금융지주는 2026년 상반기 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3.2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보통주자본비율 13%는 적극적 주주환원을 위한 하나금융지주의 최저 수치로 여겨진다.

하나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보통주자본비율이 13% 미만일 때는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나금융지주는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하회하면 자본비율 회복을 위한 ‘자본축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함 회장으로서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긴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서도 보통주자본비율을 13% 이상으로 유지해 적극적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보여준 셈이다.

2026년 2분기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평균 원/달러 환율은 1501.64원으로 집계됐다. 2026년 1분기 평균 1466.90원과 비교하면 34.74원 높다.

하나금융지주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실적과 주주환원 여력에 상당한 부담을 안는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 지주 실적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하나은행의 환율민감도가 다른 은행과 비교해 높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상당 규모의 외화부채를 안았다. 이에 따라 환율이 오르면 부채도 크게 잡혀 장부상 외화환산 손실을 보는 체질이 됐다.

실제로 하나금융지주는 2026년 상반기 실적에 외환(FX) 환산손실 1098억 원을 반영했다.

게다가 이번 2분기에는 조 단위의 두나무 지분 투자를 한 점도 보통주자본비율에 부담 요인으로 여겨졌다.

하나은행은 6월15일 두나무 지분 6.55%를 약1조33억 원에 취득했다.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는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이유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지켜낸 하나금융지주의 역량은 함 회장이 더 강한 주주환원을 약속할 수 있는 자신감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하나금융 고환율 부담에도 보통주자본비율 13% 사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01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주주환원 확대 자신감 얻었다
▲ 하나금융지주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새롭게 발표했다.

기존에는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 기준을 13%로 낮춘 것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자본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26년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 뒤 꾸준히 50% 이상의 환원율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서는 수익성이 뒷받침돼야할 필요성도 크다. 하나금융지주는 수익성과 관련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종무 하나금융 재무부문장(CFO)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경상이익 체력으로 보면 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 수준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여기에 은행 경쟁력 강화, 비은행 정상화, 신사업 추진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3년 동안은 주주환원율을 우상향하는데 크게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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