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주식 일부를 매도한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이 보통주 32만4100주를 장내에서 매도할 계획이라고 22일 공시했다. 거래 목적은 현금 유동성 확보다.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주식 가운데 일부를 매도한다. <롯데지주> |
거래 예정 기간은 8월21일부터 9월18일까지다.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시간외대량매도를 병행할 수도 있다.
예상 처분 단가는 21일 종가 기준 주당 13만4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거래금액은 422억6264만 원이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 주식 289만3049주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 전체 발행주식 2828만8755주의 10.23%에 해당한다.
거래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신 대표의 보유 주식은 256만8949주로 줄어든다. 지분율은 9.08%로 1.15%포인트 낮아진다.
신 회장이 이번에 매도하는 주식은 기존 보유 주식의 약 11.2% 규모다. 거래 개시일을 기준으로 직전 6개월 동안 롯데쇼핑 주식을 별도로 거래한 내역은 없다.
다만 실제 거래가격과 수량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실제 거래금액은 신고한 거래계획 금액의 70~130% 범위에서 변동될 수 있다.
신 회장이 롯데쇼핑 주식을 대규모로 처분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신 회장은 당시 롯데쇼핑 주식 100만2883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21만4천 원으로 전체 거래금액은 약 2146억 원이었다.
당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3.46%에서 9.89%로 낮아졌다.
롯데쇼핑은 당시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와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 상환을 매도 목적으로 설명했다.
당시 신 회장과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도 64.01%에서 60.45%로 낮아졌다.
신 회장은 이후 2020년 7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롯데쇼핑 주식 10만9349주를 상속받았다.
상속을 거치면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0.23%로 높아지며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신 회장이 상속받은 롯데쇼핑 지분은 신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주식 가운데 41.7%에 해당했다.
이후 신 회장의 롯데쇼핑 보유 주식 수는 289만3049주로 유지됐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