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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J푸드빌이 외식업계 격전지에 낸 '올리페페 강남점' 가보니, 정통 이탈리안 분위기 물씬

전주원 기자 prelude@businesspost.co.kr 2026-07-22 1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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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J푸드빌이 외식업계 격전지에 낸 '올리페페 강남점' 가보니, 정통 이탈리안 분위기 물씬
▲ 올리페페 강남점이 '뒤뜰에서의 식사'를 콘셉트를 담은 벽화의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CJ푸드빌이 외식업계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에 이탈리안 비스트로 '올리페페(Olipepe)'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리페페는 이건일 CJ푸드빌 대표이사가 수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 브랜드다. CJ푸드빌은 입지 선정부터 세부 요소까지 올리페페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올리페페 강남점에 방문했다.

올리페페 강남점은 강남역 4번출구에서 300m가량 떨어져 있는 오피스텔 '더갤러리832' 2층에 약 360㎡, 120석 규모로 들어섰다. 창가석, 바, 단체룸 등 다양한 좌석을 갖춘 매장으로 16일 정식 개장했다.

올리페페 강남점은 '뒤뜰에서의 식사'를 콘셉트로 조성된 매장이다. CJ푸드빌은 이탈리아 현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출 목재 보를 적극 활용했다. 레몬 나무와 올리브 나무를 곳곳에 배치해 공간에 생기를 더한 점이 눈에 띄었다.

창가에서는 강남대로를, 바 좌석에서는 올리페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화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이 매장의 특징이다.
[현장] CJ푸드빌이 외식업계 격전지에 낸 '올리페페 강남점' 가보니, 정통 이탈리안 분위기 물씬
▲ 올리페페 강남점 창가석에서는 강남대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매장을 방문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장면은 화덕 옆에서 직원이 직접 피자 도우를 반죽하는 모습이었다. 올리페페 각 매장은 대부분의 재료를 원료 상태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피자 도우는 물론 이탈리아식 디저트인 까놀리에 사용되는 반죽도 각 매장에서 반죽하고 발효한다. 카프레제, 피자 등에 사용되는 부라타치즈도 본사에서 도착한 원유로 직접 빚어낸다.

실제로 부라타치즈 카프레제와 피자 올리올리베에 올라간 부라타치즈를 맛보니 신선하고 촉촉한 식감이 느껴졌다. 피자는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양초를 켠 받침대 위에 올려진 채 서빙된다. 직원은 피자 위에 직접 올리브오일을 뿌려준다.

올리페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CDR)을 표방하고 있다. 다양한 수제 메뉴를 합리적 가격대로 제공한다는 점을 CJ푸드빌은 강조했다.

직접 반죽한 도우로 화덕에서 구운 피자에 치즈와 올리브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제공하는 올리올리베의 가격은 3만 원을 넘지 않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리페페 광화문점의 경우 혼자 방문해 피자 한 판이나 파스타 한 접시를 모두 드시는 고객도 있다"며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에 걸맞은 가격으로 메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CJ푸드빌이 외식업계 격전지에 낸 '올리페페 강남점' 가보니, 정통 이탈리안 분위기 물씬
▲ 올리페페는 피자 도우부터 부라타치즈까지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만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올리페페는 각 매장에 서로 다른 콘셉트를 적용하고 있다.

서울 중구 광화문점은 '이탈리아의 거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점은 '이탈리아의 광장', 경기 성남시 판교점은 '이탈리아의 동네'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각 콘셉트는 바닥의 소재와 패턴, 테이블 배치, 가구와 조명 등 세부 요소를 통해 드러난다.

특히 가장 큰 벽에 그려진 벽화는 매장의 콘셉트를 확연하게 드러내는 요소다. 강남점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뒤뜰에 모여 와인과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 '뒤뜰에서의 식사'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CJ푸드빌은 올리페페에 다양한 콘셉트를 담으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부분의 재료를 매장에서 만들어 '수제' 마케팅을 유지하면서도 점포별로 맛이 차이가 나지 않도록 본사 차원의 교육과 지도, 감사가 이뤄진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점포 별로 맛이 다른 소위 '점바점(점포 바이 점포)' 수준을 낮추기 위해 본사에서 담당 팀을 꾸리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점포에 본사 직원이 방문해 메뉴의 맛과 수준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올리페페의 '수제' 마케팅은 20·30대 고객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리페페 전 매장의 20·30대 고객 비중은 55% 이상이다. 특히 사전예약 전문 앱인 캐치테이블에서는 강남점 개장 전 동시에 2천 명이 몰리기도 했다.

올리페페는 이건일 대표가 취임한 이후 선보인 처음이자 유일한 브랜드다. 이 대표는 CJ푸드빌 대표이사로 2025년 10월 내정됐다. CJ푸드빌은 이로부터 2개월가량 지난 지난해 12월 광화문에 올리페페의 첫 매장을 냈다.

이 대표가 올리페페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대표 체제에서 처음 론칭된 외식 사업장인 만큼 이 대표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브랜드로 여겨진다.

CJ푸드빌은 올리페페 론칭 이후 약 7개월 만에 광화문, 여의도, 판교에 이어 강남까지 접점을 확장하게 됐다. CJ푸드빌은 올리페페 매장을 계속해서 여러 핵심 상권에 배치해 외식 브랜드 전문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강남은 국내외 외식 브랜드 출점이 잇따르며 외식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만큼 CJ푸드빌은 이 곳에서 올리페페의 브랜드 경쟁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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