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9507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 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유가가 다시 올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3% 내린 9507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3% 높은 275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12% 오른 1611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81% 상승한 1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94%) 트론(0.21%) 유에스디에스(0.00%)도 24시간 전과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34%) 에이다(-0.41%) 유에스디코인(-0.3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유가 상승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바라봤다.
국제유가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며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다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6월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 효과를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비인크립토는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6월 미국 물가는 석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0.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물가하락이 에너지 가격에 주로 영향을 받은 만큼 유가가 다시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통상 금리인상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악재로 여겨진다.
연준의 금리를 예측하는 시카고거래소(CME)의 페드워치 집계에 따르면 7월 말 금리인상 전망은 16일(현지시각) 11.8%에서 19일 14.4%로 높아졌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