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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장에 4대금융지주 방어주 매력 더 높아져, 금리인상과 실적 기대감 호재 더해졌다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7-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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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장에 4대금융지주 방어주 매력 더 높아져, 금리인상과 실적 기대감 호재 더해졌다
▲ 4대 금융지주가 증시 조정장 속 오히려 투자 매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방어주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크게 내리는 등 조정장이 나타나는 가운데 안정적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주로 투자자 관심이 쏠릴 수 있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여기에 더해 기준금리 인상과 호실적 기대감까지 4대 금융지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37% 내린 6820.60로 정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았던 6월22일 9114.55와 비교하면 약 한 달 사이 25% 넘게 빠졌다.

반도체 수요 위축 우려가 코스피 지수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이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지주는 오히려 방어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코스피 주요 은행주를 모아놓은 KRX은행 지수는 16일 종가 기준 1700.88을 보였다. 6월22일 종가 1530.25와 비교해 11.1%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기간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정책과 다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정한 경기 회복 속에서 배당주·가치주로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은행주 주가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호재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3년 1월 뒤 3년6개월 만에 통화긴축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4대 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지주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은행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이자이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증시 조정장에 4대금융지주 방어주 매력 더 높아져, 금리인상과 실적 기대감 호재 더해졌다
▲ 16일 오전 장중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2026년 1분기 4대 금융지주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가장 낮은 곳도 52%(KB금융지주)에 이른다.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지주로 은행이 전체 순이익의 82%를 차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보고서에서 “7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은행주에 금리 인상에 따른 상승요인(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황 등을 감안하면 국채금리도 중장기적으로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순이자마진(NIM) 상승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4대 금융지주가 2026년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또 한 번 역대급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 역시 주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지금은 은행주를 적극 매수할 시기”라며 “자본시장 호조로 4대 금융지주 창립 이래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4대 금융지주의 2026년 합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은 19조9269억 원으로 전망됐다. 사상 최대 실적인 2025년 17조9320억 원보다 11.1% 늘어나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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