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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의 한화M&S그룹 내 한화로보틱스 역할 주목, 우창표 '푸드로봇'으로 사업확장 기반 다진다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7-10 15: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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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우창표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이 계열사 내 수요를 등에 업고 푸드로봇 신사업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한화는 오는 8월 기존 테크·라이프 부문을 분할해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출범한다.
 
한화 3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9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선</a>의 한화M&S그룹 내 한화로보틱스 역할 주목, 우창표 '푸드로봇'으로 사업확장 기반 다진다
▲ 우창표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8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 그룹 출범 후, 푸드로봇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한화로보틱스> 

신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이하 한화M&S) 그룹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이끈다. 김 부사장은 앞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을 제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M&S 그룹 내 테크 부문 자회사 한화로보틱스가 피지컬AI 로봇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한화 모멘텀에서 분리돼 설립된 한화로보틱스는 그동안 산업용 협동로봇 위주의 사업을 펼쳐왔지만, 향후 신설될 그룹의 식음료(F&B), 호텔, 레저 관련 계열사들에 푸드로봇을 공급하며 로봇 사업 규모와 수익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M&S 그룹 출범에 따라 한화로보틱스가 로보틱스 사업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는 오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다룬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8월1일 테크·라이프 부문이 분할되고, 같은 달 15일 이 분야 계열사를 거느리는 신설법인 한화M&S홀딩스가 재상장될 예정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앞서 새롭게 출범하는 그룹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스마트 식음료(F&B), 스마트 호스피털리티, 스마트 로지스틱스를 제시했다. 식음료, 호텔, 물류, 레저 사업에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로보틱스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인적분할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제고 계획’에서 한화로보틱스의 계열사 사업장 내 로봇 배치 확대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스마트 F&B 관련 협업이 가장 먼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수년 동안 푸드로봇을 개발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다기능 로봇 HCR-5A 기반 조리로봇을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 등 푸드테크 분야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3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9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선</a>의 한화M&S그룹 내 한화로보틱스 역할 주목, 우창표 '푸드로봇'으로 사업확장 기반 다진다
▲ 광주대구고속도로의 대구 논공휴게소(광주방향)에 설치된 한화로보틱스의 HCR-5A 조리로봇 모습. <한화로보틱스>

신설 한화M&S 그룹에는 식음료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이 포함돼 있어 한화로보틱스의 푸드로봇 공급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에서는 급식 사업을 진행하는 아워홈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급식 사업 특성상 단순, 반복적인 업무가 많아 로봇 사용에 적합한 환경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한화로보틱스가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과 무인운반로봇(AGV) 사업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우 사장으로서도 푸드로봇 신사업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계열사 외 수요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푸드로봇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경쟁사들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넥스트MSC는 한국 푸드로봇 시장 규모가 2026년 약 2700억 원에서 2035년 약 1조32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직까지 한화 계열사 F&B 매장에 한화로보틱스 푸드로봇이 도입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향후 계열사별 필요에 따라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113억 원, 영업손실 29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창립 첫해인 2023년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손실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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