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매매 거래 비중 변화 흐름. <직방> |
[비즈니스포스트] 5월 서울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가격대별로 양극화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3억 미만 비중은 4.8%로 1월 대비 1.6%포인트, 3억 이상~6억 미만 비중은 19.5%로 같은 기간 3.7%포인트 높아졌다.
2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 13.6%로 3.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외 구간인 6억 이상~9억 미만, 9억 이상~12억 미만, 12억 이상~15억 미만, 15억 이상~20억 미만의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하락했다.
가격대별로 거래량이 차이나는 양극화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고가 주택이 밀집된 곳에서 20억 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 비중 확대가 뚜렷히 드러났다.
송파구에서는 20억 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36.1%에서 54.9%로 높아졌고 강남·용산·송파구에서도 해당 가격대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다만 광진구와 관악구에서는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고 동작구에서도 3억 원 이상 9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직방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전세 매물 부족과 임대차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 규제 환경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가격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지역별 차이가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