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6-06-09 09: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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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9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인터넷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 9일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직전 거래일인 8일 네이버의 종가는 27만9천 원이었다.
네이버는 8일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동, 유럽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AI 팩토리의 초기 실적이 반영되는 2027년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향후 AI 팩토리의 구체적인 고객사 공개 및 수주 실적이 확인될 경우 목표주가를 추가로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발표의 의미를 두고 "그동안 네이버의 주가 부진 요인이었던 성장성을 확보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며 "엔비디아와의 제휴를 통한 신사업 진출로 국내, 해외 매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기업의 체질이 완전히 변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네이버가 제시한 AI 팩토리 신사업의 실적 전망치는 다소 도전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네이버는 앞서 5년 후 해당 사업을 통해 매출 20조 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유사 사업을 영위하는 코어위브의 메가와트(MW)당 연간 매출 약 120억 원을 고려하면 다소 높은 목표치"라며 "이를 감안해 2027년 AI 팩토리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154억 원, 1073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신사업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네이버가 1단계 목표인 200MW 규모 데이터센터의 고객사를 이미 가시권에 두고 있다고 밝힌 만큼 2027년부터 즉각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수요에 근거한 투자로 예상되며 2027년부터 당장 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이후 글로벌 진출이 더해져 기대감을 충분히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예정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등 신사업들이 가시화됨에 따라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