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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피지컬AI 신사업 '에이전틱 AI 팩토리' 집중, 젠슨 황 "차세대 산업혁명 핵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6-01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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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피지컬AI 신사업 '에이전틱 AI 팩토리' 집중, 젠슨 황 "차세대 산업혁명 핵심"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월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엔비디아의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전 세계 제조기업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팩토리’와 관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 확대를 새 핵심 성장동력으로 앞세웠다.

AI 팩토리와 로봇,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피지컬AI 영역에서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넓혀 데이터센터 이외 분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1일 엔비디아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전 세계 에이전틱 AI 팩토리 구동을 위한 베라 루빈 플랫폼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기술 전시회 ‘컴퓨텍스2026’ 기간에 맞춰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한다.

에이전틱 AI는 인공지능 모델이 사용자의 명령을 받아들여 수행하는 대신 주변 환경과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의 에이전틱 AI 전용 베라 루빈 플랫폼은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와 CPU, 추론용 반도체 ‘그록3’과 데이터 저장 및 통신 방치를 결합한 통합 시스템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에이전틱 AI는 제조 공장에서 차세대 산업 혁명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효율,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 기업에 제공하는 ‘엔비디아 DSX’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동작하는 AI 팩토리의 설계와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협력사의 기술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우리는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에 단순히 반도체뿐이 아닌 종합적 청사진을 제공한다”며 “DSX 플랫폼을 활용하면 실제 서버를 도입하기 전에도 공장 전체를 시뮬레이션하거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 협업해 진행되는 실제 AI 팩토리 시스템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엔비디아는 TSMC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간 및 에너지 효율, 생산 수율, 생산성을 개선하며 반도체 설계와 제조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와 TSMC는 30년 가까이 협력해 왔다”며 “이제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술이 반도체 공장에서 복잡한 설계 및 제조 관련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TSMC는 공장 운영 최적화, 노광 공정, 반도체 공정 제어 및 검사 전반에 엔비디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업계 리더십과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피지컬AI 신사업 '에이전틱 AI 팩토리' 집중, 젠슨 황 "차세대 산업혁명 핵심"
▲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로보택시용 '알파마요2 슈퍼' 인공지능 모델 홍보용 이미지.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이외에 피지컬 AI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로보택시를 위한 신기술 ‘알파마요 2 슈퍼’ 추론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공장이나 로보택시, 로봇과 같이 AI 기술이 실제 세상에서 물리적으로 활용되는 분야를 뜻한다.

엔비디아는 알파마요 2 슈퍼가 인간과 유사한 인식, 추론, 행동을 가능하게 해 자율주행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없앴다고 전했다.

젠슨 황 CEO는 "알파마요는 자동차가 단순한 주행을 넘어 안전한 추론을 시작하는 전환점”이리며 “전 세계 로보택시 기술 발전을 위해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모델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곳은 오직 엔비디아뿐”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고객사 및 개발자들이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오픈소스 도구 모음도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엔비디아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모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공장이나 연구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피지컬 AI는 교통과 제조, 의료, 로봇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며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차세대 로봇, 자율주행차, 산업용 시스템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기업 고객을 겨냥한 엔비디아의 신형 프로세서 '베라 CPU' 출시 소식도 발표했다. 인텔이나 AMD 등 경쟁사 CPU 대비 인공지능 관련 연산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앞세웠다.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중국 바이트댄스 등 다양한 기업이 베라 CPU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엔비디아 반도체 시스템으로 윈도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윈도용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 출시 계획도 공개됐다. 윈도 사용자가 기존 환경에서 고성능 인공지능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HP와 델, 에이수스와 MSI, 기가바이트와 슈퍼마이크로 등 제조사가 2026년 4분기 중 윈도용 DGX 스테이션 제품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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