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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엔비디아 내 전략적 위상 강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4-10 09: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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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커패시터'와 '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ABF) 기판'을 동시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엔비디아 내 전략적 위상 강화"
▲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실리콘 커패시터와 인쇄회로기판(PCB)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삼성전기의 프리미엄이 향후 부각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전기>

또  엔비디아 공급망 내 전략적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59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삼성전기 주가는 51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이미 ABF 기판 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동부
품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구조적인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글로벌 ABF 기판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초소형·고정밀 커패시터다.

실리콘 기반 박막 구조를 활용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대비 얇은 사이즈 구현이 가능하며, 낮은 전기적 관성의 특성으로 MLCC 대비 고주파 노이즈 제거에 용이해, AI 서버와 같은 고성능 연산 환경에 적합하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MLCC 대비 용량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존재하나, 직접회로(IC) 하단 또는 인접 위치에 배치되는 구조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해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 향후 임베디드 인쇄회로기판(Embedded PCB) 중심의 고집적 아키텍처로의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실리콘 커패시터와 PCB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동사의 프리미엄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언어처리장치(LPU) 공급망 편입을 통해 북미 엔비디아 내 전략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추론 시장 대응을 위해 공개한 LPU의 ABF 기판 첫 공급업체로 삼성전기가 진입할 것으로 전망해왔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처리장치(DPU), 스펙트럼-X 기반 패키지통합광학(CPO) 등으로 공급 범위가 확장되며, 엔비디아 내 삼성전기의 전략적 위상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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