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 감소에도 흑자를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법인에서 수익성 중심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6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6년 1분기 중국 법인에서 매출 감소에도 영업손익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비효율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매출은 줄었지만 비용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025년 1분기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매장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매출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의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2025년 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구조 개편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중국 법인의 안정적인 흑자 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서구권 시장에서는 출하 물량 일부가 2분기로 이연되면서 1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서구권에서는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자회사 ‘코스알엑스’를 제외할 경우 매출이 일부 감소하겠지만 라네즈와 에스트라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알엑스는 신제품 'RX라인'이 호조를 보이며 기존 히트 제품인 '스네일 라인'의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1254억 원, 영업이익은 123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