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슬라가 1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연례 박람회에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을 투명 트레일러 안에 전시하고 있다. <테슬라>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에서 우버-리비안 연합에 경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자체 생산해 주행 정보를 모을 수 있는데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과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 연합도 이러한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벤징가에 따르면 우버-리비안 연합은 로보택시 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벤징가는 리비안과 우버가 로보택시를 대규모로 배치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빠르게 쌓을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우버와 리비안은 19일 2028년 1만 대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최대 5만 대의 로보택시를 북미와 유럽 등 25개 도시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계획이 테슬라에 경쟁 압박을 키운다는 것이다.
벤징가는 “주행 거리가 쌓일수록 자율주행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며 “5만 대의 차량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자율주행 학습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6월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로보택시 차량 10여 대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이후 테슬라는 올해 2월17일 텍사스 공장에서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4월부터 사이버캡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글 웨이모와 아마존 죽스 등 다른 경쟁사도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적극 늘리고 있다. 웨이모는 댈러스와 휴스턴 등까지 미국 내 10개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벤징가는 “테슬라는 더 이상 로보택시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