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로 엔비디아 실적을 바라보는 시장의 눈높이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뒤 주가에 리스크로 꼽힌다. 엔비디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결국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 및 전망치를 제시하는 데 그친다면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시킹알파는 “엔비디아 주가에 단기적으로 가장 큰 리스크는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감”이라며 “하락 리스크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5일 자체 회계연도 2026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 및 향후 전망치를 발표한다.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추정치는 656억 달러(약 95조 원)로 지난 회계연도 4분기 대비 약 60% 늘어나는 수준이다.
그러나 시킹알파는 엔비디아가 이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한다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 투자 목표치를 대폭 상향해 제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더 높였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
시킹알파는 결국 엔비디아의 실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20억~30억 달러 정도 웃돌아야만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엔비디아가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둬 온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시킹알파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최대 수혜자는 엔비디아라는 점을 확신한다”며 “이를 고려한다면 엔비디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