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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리포트] PE업계에 투자 확대 훈풍 불어와, C레벨 인재 부른다

김소연 stoneh@businesspost.co.kr 2026-02-19 12: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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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사모펀드(Private Equity)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금융시장 침체와 높은 변동성으로 고전하던 사모펀드기업들이 올해 들어 증시활황과 경기회복 가능성을 등에 업고 투자 확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자금 유입 확대와 딜(Deal) 성과 개선을 기대하고 있고, 국내 대형 운용사들 역시 펀드레이징 환경 개선에 따른 수익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체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전체 시장의 회복을 추동하고 있다.
 
[컨설팅리포트] PE업계에 투자 확대 훈풍 불어와, C레벨 인재 부른다
▲ 김소연 커리어케어 PEPS본부 상무. <커리어케어>

사모펀드시장에 부는 더운 바람은 인재시장을 데우고 있다. 사모펀드기업들이 일제히 투자 기업의 경영자를 찾아 나섬에 따라 C레벨(최고경영진)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PE기업들에게 C레벨 인재는 단순한 관리자를 넘어 기업가치 제고와 성공적 엑시트(자금 회수)를 위한 핵심자산이다. 이 때문에 PE기업들은 헤드헌팅회사들에게 경험이 많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유능한 경영자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필자가 속해 있는 커리어케어는 국내에서 가장 큰 헤드헌팅회사다 보니 PE기업들로부터 각 분야의 C레벨급 인재발굴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요즘 PE기업을 방문하면 전과 달리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나와서 필요한 인재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떤 PE기업 경영자는 직접 커리어케어를 찾아와 인재발굴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만큼 PE기업들의 인재에 대한 갈증이 심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PE기업들이 임원 후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 

PE기업이 선호하는 경영자는 전략적 사고나 일반적인 경영능력 보다 △단기간에 회사의 외형을 키우고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하며 △숫자로 입증할 수 있는 강한 실행력을 갖추고 있고 △투자자와 경영자를 잇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췄으며 △엑시트 중심의 성공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한마디로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 수치로 설명하면서 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결과 중심형’ 리더십을 갖고 있는 경영자다.

최근 진행한 L사의 경우 PE기업은 ‘3년 내 투자기업의 외형을 2배로 키울 수 있는’ 경영자를 추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를 맡은 헤드헌터들은 PE가 투자한 포트폴리오기업에서 실제 경영개선 실적을 갖고 있는, 이른바 ‘꾼’이라 불리는 전문경영인을 추천했다. 불확실한 잠재력보다 수치로 증명된 관록에 무게를 둔 것이다.

이것은 사회 전반의 ‘젊은 리더십’ 선호 흐름과는 많이 다르다. PE기업들은 투자금 회수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철저히 경력과 실적 중심으로 후보자들 판단한다. 최근 대기업에서 사업 확장 경험을 갖고 있는 임원들이 PE의 포트폴리오기업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PE 시장의 회복기에 핵심 경영진의 확보는 회사의 전략적인 과제가 된다.
 
이 과제를 잘 해결하려면 전문성을 갖춘 헤드헌팅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 풍부한 인재발굴 경험과 유능한 헤드헌터, 그리고 체계적으로 정리된 후보자 정보를 갖고 있는 헤드헌팅회사가 돕는다면 아무리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인재 풀이 적더라도 적임자를 찾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자라야 기업 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것처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헤드헌터들만이 적임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2026년 PE 시장의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물론 이 긍정적 전망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시장에 그린라이트가 켜진 지금 핵심인재 확보와 투입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언제 어떻게 나서느냐는 선택의 문제다. 

그러나 이것이 겉으로 보면 선택의 문제일 것 같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때문에 경험이 많은 PE기업의 경영자라면 아마도 벌써 인재확보에 나섰을 것이다. 김소연 커리어케어 PEPS본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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