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도 심각한 수준으로 지속되면서 제조사들의 가격 결정력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및 주가에 청신호로 꼽힌다. 마이크론의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라인업 홍보용 이미지. |
[비즈니스포스트]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도 더욱 심각해지며 제조사들의 가격 결정력이 고객사들에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전성기’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번스타인이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270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했다고 4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더스트리트가 보도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하루만에 10.5% 상승한 315.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1년 동안 마이크론 주가는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약 218% 상승했다.
이런 효과는 자연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반영되며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유례 없는 호황기가 찾아오고 있다는 평가에 힘을 실었다.
더스트리트는 최근 인공지능 관련주 전반의 흐름 속에 메모리반도체는 분명한 예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와 같이 기존 대표 종목으로 꼽히던 기업 주가 상승세는 부진한 반면 마이크론과 같은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의 기업가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장기화가 제조사들의 가격 결정력에 절대적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시장의 평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스트리트는 이러한 가격 결정력이 한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공급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불가능한 만큼 고객사들의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는 폭발적 수준의 가격 상승 및 제조사들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5일 한국 증시에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모두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