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가 31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 56.0%(매우 잘하고 있음 43.7% 잘하고 있는 편 12.3%), 부정평가 40.0%(잘못하는 편 9.3% 매우 잘못하고 있음 30.7%)로 집계됐다. '모름'은 3.9%였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조사(17일 발표, 11.1%포인트)보다 4.9%포인트 늘어났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보다 1.2%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내려갔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특히 긍정평가는 광주·전라(78.9%)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긍정평가 48.7% 부정평가 48.1%)에서는 두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20대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우세했다. 긍정평가는 특히 40대(68.1%)와 50대(63.4%)에서 높게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0대(50.3%)에서만 우세했다. 30대(긍정평가 50.7% 부정평가 47.2%)에서는 두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60.4%, 부정평가 36.6%였다. 진보층의 90.3%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의 74.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51명, 중도 825명, 진보 49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0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