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백화점 경기 분당점 내년 3월 영업 종료, 1999년 인수한 뒤 27년 만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12-19 12:4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개점 27년 만에 경기 분당점 영업을 종료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분당점의 임대인과 분당점의 영업종료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경기 분당점 내년 3월 영업 종료, 1999년 인수한 뒤 27년 만에
▲ 롯데백화점이 경기 성남시 분당점(사진) 영업을 2026년 3월 말 종료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2010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롯데백화점 분당점을 CBRE자산운용에 매각한 뒤 재임차했다. 2020년 이지스자산운용과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해당 점포를 인수했다.

롯데쇼핑과 컨소시엄은 상호 발전을 위한 방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뒤 충분히 사전 협의 진행해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임대인은 향후 해당 건물을 오피스와 리테일로 리모델링해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임직원과 협력회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2026년 3월 말로 예정된 영업종료를 준비한다.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희망에 따라 인근 점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용역 직원들 역시 인근 점포 재배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아래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점포 폐점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주력 점포 강화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등 핵심 점포의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통 시장의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 등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점은 롯데백화점 최초의 경기권 점포다. 1996년 청구그룹 계열 ‘블루힐백화점’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IMF 외환위기 때 매물로 나와 1999년 롯데쇼핑이 인수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이 2024년 기록한 매출은 거래액 기준 1623억 원으로 국내 5대 백화점의 주요 68개 점포 가운데 58위에 위치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KB증권 "삼성전자 HBM 점유율 내년 35% 2배 확대, 경쟁사 대비 주가 할인"
KGM,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하나증권 "구글 에너지기업 인수, 국내 태양광주 한화솔루션 대명에너지 주목"
비트코인 1억3205만 원대 하락, 파생상품 옵션 대량 만기 앞두고 변동성 커져
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생산 거점 구축,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수혜"
'메가마트' 장남 신승열 농심 주식 16억 매수, 지분 0.65%서 0.71%로 늘어
방사청, 3.3조 투입해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 기본계획 세워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 거리 쏟아져 나온다 만류해지만 윤석열 '결심 섰다'고 대답" 증언
스테이블코인 발행 빨라지나, 민주당 TF "규제 협의 거의 끝났고 곧 금융위가 보고"
공정위, 영풍의 계열사 순환출자 금지 위반 의혹 관련 현장조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